목록

+ 서재에 추가하기

이전 화 다음 화

제588화 동지 휴가

  • 봉태우가 막사에서 걸어 나왔다. 어두운 빛이 그의 차갑고 강인한 얼굴을 비추었다. 조금 전까지도 고개를 빳빳이 치켜들던 모연은 그의 날카로운 눈빛에 갑자기 간담이 서늘해져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다.
  • 그때 봉태우가 싸늘하게 말했다.
  • “공사가 완료되길 당신만 바라는 게 아니오. 나도 하루빨리 이 임무를 완수했으면 좋겠소. 지금 내 부인이 회임한 몸으로 혼자 있어서 너무도 걱정되오. 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모든 일을 순서에 따라 규정대로 진행해야 하지 않겠소? 섭정왕께서 그 어떤 결정을 내리시든 난 따르는 수밖에 없소. 광산에 대한 일은 난 잘 모르니 앞으로 아무 얘기도 하지 않겠소. 문제가 생기거나 불만이 있으면 섭정왕을 찾아가시오. 난 그저 일에 협조하는 사람이오.”
인앱결제보다 더많은 캔디 획득하기
포켓노블 앱으로 Go
후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취향 저격 작품들을 포켓노블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