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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0화 봉씨 가문에서 찾아오다

  • 봉효진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삐 돌아쳤다. 아침 일찍 나갔다가 밤늦게 돌아오기 일쑤였고 심지어 산에서 돌아온 봉태우도 그녀를 보지 못할 때가 많았다.
  • 가끔씩 만날 때마다 숯처럼 까맣게 탄 봉효진과 점차 촌놈이 되어가는 봉태우의 모습에 두 사람은 서로 웃기 바빴다.
  • 요즘 봉지운이 간간히 두 사람을 보러 왔지만 매번 허탕만 쳤고 결국 할멈한테 쫓겨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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