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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화 무엇을 훔치신 겁니까?

  • 듣자하니 셋째 아씨는 쭉 청주에 살아온데다 선우 댁의 말에 고분고분 따른다고 했었다. 전에 그들은 도둑이라는 죄명을 쓴 채로 마을을 떠났었는데 설마 이제와서 마을에 남아 천천히 죗값을 치르도록 하려는 심산은 아니겠지?
  • 맹씨 아주머니가 약간 조롱하는 듯한 말투로 물었다.
  • “셋째 아씨, 이는 큰아씨와 마님의 뜻입니까? 아니면 아씨의 뜻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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