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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8화 진아 편 135

  • 주씨 댁의 심복이 아울랑산에서 돌아와 설기육의 말을 전하자, 주씨 댁은 오랜 침묵 끝에 가만히 한숨을 내쉬었다.
  • 며칠째 마음을 졸이며 지내왔건만, 자신이 가진 정보의 가치가 부족해 도적들이 거래를 거절한 것이라 여겼으나, 뜻밖에도 그들이 원하는 것이 진아임을 알게 되자 오히려 마음 풀리는 듯하였다.
  • 전에 도적들이 보낸 서신에도 진아를 빨리 처리하라 재촉하였으나, 당시 그가 귀한 손님이라며 손을 댈 수 없다고 핑계를 댄 이후 별다른 말이 없어 그대로 잊히는 줄 알았는데, 오늘 다시금 이 일이 눈앞에 닥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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