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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5화 모연 기사장

  • 대추마을에서 사흘을 머물러 있다가 저택으로 돌아갔다. 밖에서 바람을 좀 쐬고 돌아오니 기분이 좋았다.
  • 봉태우는 광산으로 돌아갔다. 산꼭대기엔 눈이 내렸고 엄동설한에서 일하니 속도가 아주 느렸다.
  • 모연은 섭정왕이 보낸 기사장이었는데 어린 나이었지만 패기가 넘쳤다. 그녀는 솜옷을 입은 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일을 지휘하고 있었고 봉태우가 없는 며칠 동안에도 그녀는 계속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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