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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5화 협력

  • 이 일은 항간에서부터 조정까지 퍼져 나갔고 조정에서 궐 안까지, 끝내 황제의 귀에까지 들려왔다.
  • 애초에 봉민을 기용한 건 태후의 뜻이라 황제는 줄곧 그에게 응어리가 있었는데 이젠 출신에 대한 소문까지 퍼져 흐르니 저도 몰래 짜증이 밀려왔다. 하여 황제는 조회에서 봉민이 상소를 올렸을 때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 황제가 이런 태도를 선보이자 문무백관들도 덩달아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다들 뒤에서 구시렁대기도 하고 봉민의 앞에서 일부러 비아냥거리며 진루의 기원을 입에 올리는 등 갖은 수법으로 봉민을 난처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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