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화 스스로 상처를 처리하다
- 국공 저택, 효진과 봉선화가 떠난 지 한 시진도 되지 않아 봉천이 감찰 아문에 나타나 봉국공을 만나 뵙기를 청하였다.
- “무슨 일이냐?”
- 봉국공은 효진의 신변에 있는 사람은 다 싫어했으므로 봉천이 찾아온 것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짜증이 많이 났다. 선우지석이 탈옥하기 전에 그가 부인인 선우 댁을 시켜 밥을 날랐었는데 밥을 전달한 지 두 시진도 안돼 선우지석이 탈옥했으며 심지어 사람을 두 명 죽였다. 비록 한 대감과 공주마마께서 그를 의심하지는 않았지만 선우지석의 행방에 관한 조사에 관해 그가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봉천은 손을 맞대고 인사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