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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화 얼렁뚱땅 넘기다

  • 강녕 제후 부인은 그가 자신의 말을 믿자 이렇게 물었다.
  • “어찌하여 너를 연루시켰다는 게냐? 폐하께서는 그냥 마마께 간여한 죄를 묻는 것일 뿐 친정 식구에게는 연루되지 않을 것이다.”
  • 양시랑은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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