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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9화 좋은 날인데 왜 죽는다고 그러시옵니까?

  • “어르신의 이불이 이렇게 더러워졌는데 어찌하여 바꾸지 않는 것이옵니까?”
  • “이 늙은이를 아무리 괴롭혀도 소용없다. 오늘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그 애가 잘되는 꼴은 볼 수 없다.”
  • 어르신은 표독스럽게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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