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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9화 내쫓아도 문제고 내쫓지 않아도 문제

  • “그렇다면 얼른 기별명문을 쓰십시오.”
  • 그녀는 눈시울이 붉어지고 얼굴엔 온통 멍 자국으로 가득했다. 헝클어진 머리도 마다하지 않은 채 담담한 어투로 말을 내뱉었지만 울먹이는 목소리는 가엽기 그지없었다.
  • 봉시랑은 옅은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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