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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2화 구씨 아주머니

  • 할멈은 그대로 나가버렸다. 잠시 후, 할멈은 물고기 한 마리를 들고 들어와 덤덤하게 말했다.
  • “심하게 다쳐서 쌀죽으로는 회복이 안 되겠군. 이 물고기는 따로 주는 거니까 은냥 더 준비하는 게 좋을 거다.”
  • 봉효진은 할멈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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