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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화 이 할머니가 다 준비해뒀다

  • 전씨 할멈은 애써 속마음을 숨겼지만 효진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 그녀는 이처럼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녀는 몸보신은 음식으로부터 시작된다면서 밥도 천천히 조금씩 먹고 아무리 갈증이 나도 물을 조금씩 마시던 사람이었다.
  • 그러나 그녀는 더 묻지 않았고 월동에 있는 자가 절대 동저에 갈 리가 없다는 자신의 생각을 확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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