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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0화 국공 저택을 떠나다

  • 봉국공은 그녀를 쫓아 달려 나갔다. 하지만 말을 타고 단호하게 떠나는 사람을 무슨 수로 따라잡을 수 있겠는가?
  • 그런데 웬일인지 그녀의 뒷모습을 보던 봉국공은 무언가가 가슴을 파고드는 것처럼 아프고 아렸다. 그녀의 뒷모습은 봉효진과 너무나도 닮아있었다.
  • 사실 그는 봉효진의 얼굴을 제대로 본 적이 거의 없었다. 왜냐하면 진아와 판박이라 매번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파 견딜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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