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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2화 어휴, 불쌍한 것

  • “신첩 황태후와 폐하께 감사의 뜻을 전하려 문안을 올리게 되었사옵니다.”
  • 동태후가 대답했다.
  • “그래, 얼른 일어나거라. 바닥이 많이 차가워. 너도 참 안됐지 그래. 부모도 여읜 마당에 시집을 갔는데 남편조차 부모를 여읜 가여운 사람이지 않느냐. 거 참 끼리끼리 딱한 사람들만 모였으니 인생이 얼마나 고달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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