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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8화 점포를 매각하다

  • 순간 눈앞이 캄캄해진 봉 어르신은 그 자리에서 까무러칠 뻔했다.
  • 옆에 있던 자손들이 서둘러 그를 부축했고, 한 대감 일행은 이미 자리를 떠난 뒤였다. 그의 눈에는 마치 봉효진의 입가에 피어오른 득의양양한 미소라도 보이는 듯 이내 노발대발하면서 말했다.
  • “이 천한 년아, 감히 우리 가문을 궁지로 몰아넣는 게냐? 네년을 죽여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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