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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4화 남아일언 중천금

  • 옆에서 듣고 있던 봉효진은 저도 몰래 실소를 터트렸다.
  • 한교영은 전에 봉시랑을 바라볼 때, 두 눈이 반짝거리고 공경에 찬 눈빛이었는데 관직에서 잠시 물러난 현재, 태도가 확 바뀌었다. 그들 부부의 사랑은 어쩌면 허영심에 둘러싸인 허울뿐인듯싶었다.
  • 시랑이라는 후광이 없어지자 그녀는 곧바로 남편을 얕잡아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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