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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7화 행동 개시

  • 봉효진은 며칠 동안 한문석을 주의 깊게 살펴봤다. 행군하는 동안 그녀는 높은 경계심을 줄곧 유지하고 있었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 이날 밤, 한문석은 선우지석과 대화를 나누고 다시 강가로 갔다. 그가 막사로 들어서자 황웅이 따라 들어갔고 봉효진은 이 모든 걸 지켜보고 있었다. 황웅은 3년 동안 한문석을 따른 부대장이라 자기의 분수를 잘 아는 사람이었거늘, 부름도 없었는데 어찌 함부로 대장군의 막사로 들어간 것일까?
  • 봉효진은 팔짱을 낀 채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고 한문석이 뭘 할지 대충 짐작하고 있었다. 인제 와서야 그녀를 처살하려 했으니 참을성이 진짜 대단한 것이다. 선우지석은 아마 진작에 그녀를 죽이고 싶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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