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5화 내 너의 입을 찢을 것이다
- 효진의 말은 당연히 정국 제후 부인을 물고 늘어지는 말이었지만 효진은 전혀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았다. 봉시영은 정국 제후 부인이 그녀를 골탕 먹이기 위해서 부린 수작이었으니 정국 제후 부인을 걸고넘어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 대주조에 이름만 들어도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여인이 두 명 있는데 한 명은 용태후였고 다른 한 명은 정국 제후 부인 서정이었다.
- 서정은 원래 황태후의 시중을 들 때도 황태후에게 말대꾸하던 사람이었고 조정에 수많은 대감들이 그녀에게 혼이 났었다. 게다가 그녀는 말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진짜 기분이 언짢으면 손찌검까지 하는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