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화 대단한 속셈이옵니다

• “그럼 그분이 왜 안복사라고 하시온지?”
• 효진이 살며시 웃으며 대답했다.
• “나의 이 큰 언니는 듣기 좋게 말하면 똑똑하고 나쁘게 말하면 교활한 것이다. 내가 그녀를 경계하고 있다는 것을 모를 리가 없지 않느냐? 그러니 내일 안복사로 간다고 하면 내가 안복사에 사람을 매복시킬 줄 아는 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