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화 봉선화 약속
- 자매 두 사람은 아주 연약해 보였지만 사실 모두 아주 강한 사람이었다. 가인은 성격이 괴팍하고 하는 일이 굼떴으며 거의 말을 하지 않고 있었다. 가연은 성격이 급해서 하루 동안의 일을 한 개 시진 내에 완성하려고 하였다.
- 두 사람의 무공은 같은 사부의 손을 거친 것으로서 모두 무릉 도련님의 사제였다. 정확히 말하면 두 사람은 효진의 사매였다. 효진의 방에 있는 사람이 많아졌고 청아, 해월이, 이화 세 사람은 집안팎의 일을 하고 있었고 가인과 가연은 호위를 책임지고 있었다.
- 시집에서 쫓기워 돌아온 봉선화는 단 한 번도 효진을 찾아온 적이 없었지만 그날 밤 그녀가 시녀를 데리고 찾아왔다. 무더운 날씨에 효진은 밥을 먹고 마당에서 바람을 쐬고 있었으며 가인 가연은 그녀의 뒤에 있는 돌의자에 앉아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