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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0화 진아 편 177

  • "아버지."
  • 차갑게 내뱉은 한마디에 서늘한 거리감이 가득 묻어났고, 경계하는 듯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은 예전의 온순하고 귀여웠던 딸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 "너도 다 컸으니 조금은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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