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 서재에 추가하기

이전 화 다음 화

제1196화 진아편 103

  • 그 시각, 집사는 이미 안녕원을 떠난 뒤였다. 주씨 댁은 한층 어두운 얼굴로 자리에 앉아 있었고, 방 안에 있던 하인들은 숨조차 크게 쉬지 못한 채 하나둘 핑계를 대며 자리를 떴다. 그렇게 넓은 방에는 싸늘한 기운이 감도는 주씨 댁과, 침상 위에서 신음하는 봉태성만이 남아 있었다.
  • "내가 전에도 말하지 않았느냐. 네 아버지는 본래 편애하는 성정이니, 무슨 일이든 나를 찾아오라고. 그런데도 내 말을 듣지 않고 그리 어리석게 굴다니……."
  • 봉태성의 신음 소리를 듣던 주씨 댁은 끝내 참지 못하고 다가가 그의 몸 상태를 살폈다. 아들이 어리석기 짝이 없다고 한탄하면서도, 차마 그를 외면할 수는 없었다.
인앱결제보다 더많은 캔디 획득하기
포켓노블 앱으로 Go
후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취향 저격 작품들을 포켓노블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