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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9화 소란

  • 봉효진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 “기씨 아주머니를 만났을 때 처음엔 엄청 상냥하셨소. 하오나 언제 돌아올지 물었더니 아예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소. 그때 난 기분이 좀 상했는데 아주머니가 도리어 더 화를 내며 우린 친모녀 사이가 아니니 더는 날 보살펴주지 않겠다고 하더군.”
  • 봉민은 깜짝 놀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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