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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9화 효진아, 너는 화가 안 나느냐?

  • 봉효진이 말했다.
  • 봉가네 열두 번째 어르신은 휘청거리더니 봉효진을 손가락질하며 욕했다.
  • “선산을 파는 게 얼마나 악질적인 불효인지 알고 있느냐? 아주 우리 가문의 체면이 구겨지고 역주에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게 하려는구나. 지금 봉씨 가문의 씨를 말라버리게 하려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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