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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0화 아버님께서 또 은냥을 요구하셨사옵니까?

  • 효진은 전씨 할멈의 말을 곰곰이 되새겨보았다.
  • “현주는 지금 국공 어르신과 미처 화해하지 못한 것을 유감스러워하지요. 어르신께 효를 다하지 못한 게 한으로 남으셨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이 아쉬움을 노부인과 제후 어르신께 떠넘길 수는 없사옵니다. 대장군과 이곳에서 사시면 노부인과 제후 어르신도 쓸쓸해 하실 테고 대장군도 덩달아 괴로워할 겁니다.”
  • 효진은 머쓱해 하며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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