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5화 저한테 예절을 가르치지 마십시오
- 그는 봉태우가 꼭 대답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모든 게 다 허위적일 뿐이라 생각했다. 봉태우는 새 장군이고 강녕 제후가 뒤를 봐주고 있지만 필경 강녕 제후의 친 아들이 아니고 친 아버지 주위에 잘나가는 사람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를 도와줄 수도 없는 일이었다.
- 그는 다른 사람과 손을 잡을 필요가 있고 후궁의 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의 부인인 봉효진은 그보다 더 귀한 몸이고 그녀의 뒤에는 진씨 가문이 있었다. 그녀는 군주 신분이고 평강공주의 보살핌도 있고 오라버니도 정국 제후의 노정 군주와 혼인을 할 예정이었다.
- 남자가 돼서 어떻게 자신의 아내보다 못한 사람이 되는 것을 원하겠는가? 서로 의지하며 또 서로 거래를 하는 것인데 그가 동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