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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6화 대군님은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 “대군, 저를 죽이시든지 왕비 마마를 죽이십시오.”
  • 차도영은 차가운 비수를 떨어뜨렸다. 비수가 ‘챙’하는 소리와 함께 땅에 떨어졌다. 동저왕은 서늘하게 빛나는 비수를 보고서 그녀가 준비를 하고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 “대군도 아시겠지요. 제가 없으면 화약도 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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