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4화 강녕 제후 어르신이 왜 왔는지 아느냐?
- 연씨 댁은 그렇게 생각을 하고 난 뒤 곧바로 수안당으로 가 봉씨 어르신을 찾았다. 봉씨 어르신은 최근 몸이 좋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봉효진의 불효, 그리고 봉규현이 석방되지 않은 것 때문이었다. 그녀는 연씨 댁에게 방법을 찾아보라고 은냥까지 쥐어주었으나 아무 소식도 들려오지 않았고 마음은 급한데 어찌할 도리는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녀는 연씨 댁의 말을 듣고 되물었다.
- “강녕 제후 어르신이 왜 왔는지 아느냐?”
- “듣자하니 후한 선물을 들고 오셨다 하옵니다. 아마도 혼사를 물린 것에 대한 사죄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