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9화 진아 편 176
- 진이가 계속 봉태규를 감싸며 좋은 말만 늘어놓으니, 진 대장군은 내심 불편하면서도 겉으로는 봉태규에게 감사하는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군영으로 돌아온 뒤, 그는 봉태규를 불러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다.
- 군영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아침 식사 시간이 지나 있었고, 점심을 먹기엔 아직 이른 시각이라 부엌에도 마땅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나 진 대장군이 초대한 이상, 봉태규로서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 그렇게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진 대장군의 속은 점점 더 답답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