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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4화 진아 편 171

  • 설기산은 봉태규에게 끌려가면서도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 그의 부하들은 자신들의 대당가가 채포가 된 모습을 보고도, 기력이 다한 몸을 이끌고 계속 뒤를 따랐다.
  • 그렇게 성을 벗어날 때까지 따라온 부하들에게 봉태규는 설기산을 힘껏 밀어 넘겼다. 설기산이 자신의 부하들에게로 돌아간 순간, 봉태규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고 진아와 함께 말에 올라타 빠르게 떠났다.
  • 봉태규는 진아와 함께 떠날 준비를 하던 중, 뒤에서 들려오는 설기산의 목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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