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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7화 진아편 104

  • 주씨 댁이 자리를 뜬 지 얼마 되지 않아, 하인들이 와서 봉태성을 그의 거처인 청죽원으로 데려갔다. 본래 가까이서 아들을 돌보고 싶었으나, 주씨 댁은 스스로를 다잡았다. 봉태성에게만큼은 늘 약한 모습을 보였기에, 또다시 그의 요구를 받아들일까 두려웠다.
  • 아들이 떠난 후, 주씨 댁은 홀로 어두운 방에 앉아 있었다. 창밖에서는 희미한 달빛이 스며들어 그녀의 얼굴에 얼룩진 그림자를 드리웠다. 이미 세월의 흔적으로 주름진 얼굴이 한층 더 험악하게 일그러졌다.
  • 그녀는 자신이 봉경신을 위해 한평생 애쓰며 조심스럽게 살아왔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이런 참혹한 대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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