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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0화 진아편 57

  • “아가씨.”
  • 청정이 조심스럽게 불렀다. 그러자 안에서 작은 소리가 들려왔다.
  • 청정은 더 지체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기려 했으나, 그보다 먼저 안으로 뛰어든 이가 있었다. 그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봉태규가 창백한 얼굴의 진아를 품에 안고 뒷간에서 걸어 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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