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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2화 1년 뒤 일은 1년 뒤에 얘기하자꾸나

  • “알고 있사옵니다. 하지만 절 위로한다고 해서 시간이 지체되는 건 아니지 않사옵니까? 그리고 굳이 옆방에서 잘 필요도 없었사옵니다. 오라버니는 제가 겁을 먹고... 오줌을 지렸다고 싫어한 것이옵니다.”
  • 양씨 댁은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했다.
  • “걔가 옆에 없었으니 잘된 일이 아니냐? 아니면 그 아이에게 그런 거북한 모습을 보이고 싶은 것이냐? 그 아이가 너와 함께 있지 않은 건 네 체면을 생각해서겠지. 같이 있었다면 네가 창피할 것이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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