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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9화 타협

  • 예지후 쪽으로는 더구나 돌아가서는 안되었다. 만약 예지후가 고승원이 그녀와 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라도 한다면 당장이라도 고승원의 멱살을 잡고도 남을 사람이었다.
  • 안윤영은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을 느꼈다.
  • 자신의 목적에 달성한 고승원은 더욱 활짝 웃어 보이며 손을 안윤영의 허리에 대고 가볍게 두 번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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