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95화 시작하세요
- 안윤영은 소리를 듣고 고유림이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고유림의 손에 물건이 많이 들려있는 것을 보고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그녀는 재빨리 앞으로 나아가 고유림의 손에 들린 것 중 일부분을 가져와 들었다.
- “왜 이렇게 많이 샀어요? 그리고 왜 혼자 들고 와요? 오빠는 어쩌고요?”
- 안윤영은 고유림이 안쓰러웠다. 고유림은 평소 손에 물도 묻히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무거운 짐을 들고 왔다는 건 정말 고유림 그녀에게는 힘든 일이지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