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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5화 실종

  • 사실 그는 안윤영이 정말로 뽀뽀를 할 거라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언제나 예상대로 행동하지 않는 안윤영은 오늘도 역시 별안간 이런 행동을 보여준 것이었다.
  • 비록 얼굴을 가볍게 스치는 것 같은 가벼운 키스였지만 고승원의 심장은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 안윤영이 먼저 뽀뽀를 한 건 처음이었다. 이런 요구를 할 때마다 안윤영은 언제나 거절로 일관했다. 하지만 역시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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