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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3화 꿈속에서

  • 고승원은 일부러 욕실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자신이 있는 한 안윤영이 편하지 않을 거라는 걸 잘 알았던 그는 일부러 시간을 끌면서 그녀가 조금이라도 편할 수 있도록 했다.
  • 하지만, 안현승을 재우고 있는 안윤영의 생각은 달랐다.
  • 그녀는 홀로 잠드는 안현승을 지켜보았다. 어려서부터 크게 속 썩이는 일이 없었던 현승이었다. 지금 보니 효문이도 그런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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