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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5화 배불리 먹었다

  • 룸은 이상하리만치 적막이 흘렀다.
  • 고유림은 멀리 떨어져 앉아 있었고 감히 눈앞에 놓인 음식을 먹지 못했다. 그녀는 대충 씹어 삼킨 뒤 고승원의 뒷말을 기다렸다.
  • 이미 약속을 한 상황에서 그가 뭐 어떻게 하지는 못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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