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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화 부딪친 입술

  • 임예란이 자리를 떠나고 안윤영은 고개를 숙여 자신의 원고를 정리했다.
  • 선명히 남겨진 발자국은 지워지지 않을 것 같았다.
  • 고개를 돌려 시안을 닦고 있는 안윤영을 본 고승원이 미안한 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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