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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화 아버지라고 불러

  • 서지후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쨌든 고상미가 그에게 불만을 가질수록, 그를 괴롭힐수록 더 좋은 거였으니까.
  • 회의가 끝난 그날 오후, 서홍재가 갑자기 그의 사무실로 찾아왔다.
  • 서지후는 놀란 척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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