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9화 믿음
- 안윤정에게는 아무 감정 없었지만 5 년 전에 안윤정이 자신을 구한 줄로 착각했던 일 때문에 고승원은 안건평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 안건평은 권세가에게 아첨하기를 좋아하고 상황에 따라 교모하게 말을 맞추어 일시 모면하는 말솜씨가 뛰어난, 경박하고 실속이 없는 사람이었다. 고 씨 가문과 연을 맺었다는 명목을 내걸고서 여기저기 적잖이 빚을 지고 다녔지만 그동안 안윤정의 얼굴을 봐서 그냥 내버려 두었다.
- 안건평의 성격상 뺑소니를 저지르고도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