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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3화 건드리지 마

  • 안윤영이 안현승을 데리고 집에 돌아왔을 때에는 이미 오후가 된 뒤였다.
  • 황유라의 방해로 인해 안현승은 계속해서 놀 기분이 아니었기에 하루 종일 작은 얼굴을 찡그리고 상심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 안윤영도 당연히 안현승이 뭔가로 인해 기분이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고승원에 관한 일이라면 그녀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에 그저 아들을 데리고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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