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2화 시간을 끌다
- 바로 눈앞에 10억이 굴러들어 오자 사내들은 망설이기 시작했다. 거짓인지 아닌지 잠시 고민하는 듯하더니 안윤영이 그들이 보는 앞에서 꼼수를 부릴 수 없을 것 같자 한 번 믿어보기로 결심했다.
- 그중 한 사내가 차에서 안윤영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돌아오더니 그녀에게 던져 주었다.
- 안윤영은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서 천천히 화면을 누르기 시작했다. 그 옆에서 사내들이 혹여 그녀가 무슨 수작이라도 부릴까 경계의 눈초리로 안윤영을 매섭게 노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