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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8화 의사로서의 인품

  • 안윤정은 시선을 내리깔며 황급히 말을 이었다.
  • “사모님, 전에는 확실히 제가 뭐에 홀린 것 같아요. 그런 일을 해서는 안 됐던 건데, 이미 반성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특별히 용서를 빌기 위해 온 거예요.”
  • 고씨 가문 여사님은 안윤정이 매달리는 것을 보자 안색이 더욱더 안 좋아졌다. 그녀는 저으며 내색 하나 없이 조용히 뒤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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