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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8화 거리 두기

  • 고승원은 사무실을 한 바퀴 둘러보다가 그제야 시선을 안윤영의 얼굴에 멈추고는 입가를 치켜올려 담담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방금 밖에서 들으려니까 누군가가 내 무릎에 앉아서 일을 한다길래 들어와 봤어요.”
  • 안윤영은 약간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안윤정을 화내게 하려고 그냥 해본 말을 고승원은 어떻게 들은 거지. 이 방의 방음효과도 정말 너무 형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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