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화 싸움
- 송진아는 주먹을 움켜쥐었다. 두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맺혀 있었다. 송진아는 고개를 들어 잘생긴 얼굴의 남자를 바라보았다.
- 송진아는 패션 디자인 업계에서 알아주는 장인의 문하 제자였다. 만약 송진아가 그때 신생 회사인 GK 그룹을 선택하지 않고 대기업에 취직했더라면 송진아는 지금쯤 안윤영보다 훨씬 잘나갔을지도 모른다.
- 그러나 송진아는 고승원만을 위해 기꺼이 그가 패션 업계에서 자수성가할 수 있도록 도우며 한 걸음 한 걸음 여기까지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