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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0화 거절

  • 김설하는 안윤영의 표정을 예상이라도 한 듯 입가에 옅은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 “내가 고심 끝에 내린 생각이었어요. 우리 그이한테도 얘기를 했거든요. 그리고 남편도 동의했고요.”
  • 안윤영은 심장이 멈춘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한참이 지나서야 그녀는 그녀의 말에서 헤어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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