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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9화 원인 미상

  • 조희빈의 입가에 걸린 미소가 딱딱하게 굳었다. 고승원은 오랫동안 본가로 발걸음 하지 않았다. 어제 특별히 본가로 돌아오라는 기별을 보냈건만 오늘도 회사에서 밤을 보낼 줄은 몰랐다.
  • “엄마.”
  • 조희빈의 저조한 기분을 눈치챈 것인지 고유림이 조희빈의 소매를 살짝 잡아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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