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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3화 우리 결혼하자

  • 한식당은 호텔에서 멀지 않아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누구 하나 먼저 말 꺼내는 사람 없이 식당에 도착했고, 황유라는 그제야 입을 열었다.
  • “승원아, 그동안… 잘 지냈어?”
  • 말이 끝마무리를 짓자마자 황유라는 자신이 바보 같은 질문을 던졌다고 생각했다. 몇 년 동안 GK 그룹은 맹렬한 기세로 성장해, 지금은 이미 세계 랭킹 1위에 자리 잡고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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