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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5화 나 왔어

  • “오빠, 뭐가 그렇게 급해. 지금 가고 있어. 탑승하려면 아직 시간 많이 남았잖아.”
  • 메시지를 확인한 고유림은 서둘러 공항으로 갔다. 휴게실에 앉아 있는 고승원을 발견한 그녀는 정말이지 하나 쥐어박고 싶은 심정이었다.
  • 고승원은 고개를 들고 땀 범벅이 되어 나타난 고유림을 쳐다보았다. 땀 때문에 화장이 모두 번졌지만 여전히 숨길 수 없는 미모였다. 지나가는 남자들 모두 한 번씩 다시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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